현재, 천도재는 사찰에 방문 또는 전화상담으로 접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턱대고 좋다고 천도재를 올리기보다 정확한 상담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천도재란? 천도재(薦度齋)는 돌아가신 분들이 생전에 지어놓은 악업이나 부정적인 행동들을 부처님의 법력을 빌어 떨쳐버리고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회복해 좋은곳에 태어나기를 발원하는 의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돌아가신 조상(영가)들을 위해 불교식으로 올리는 재례 의식들의 총칭으로 불리기도 하며, 수륙재나 49재, 영산재등이 모두 천도재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가를 위해 독경과 법문을 하는 모습> 윤회와 인과법, 업의 가르침에 의해 생사(生死)를 설명하는 불교의 가르침에서는 돌아가신 분이 다음생을 받기 전까지 중유(中有)의 상태에 머문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이때는 육신을 지니지 않은 식(識)의 상태로 생전보다 훨씬 총명해져 영가를 위해 이름을 부르고 독경을 해주면 잘못된 업장이 소멸되고 그 기쁨을 전생의 가정을 위해 회향한다고 합니다. <영가 천도를 위해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 천도재의 주된 내용은 "무상계"등을 설하여 죽음이라는 것은 만물이 변화하는 자연적인 현상임을 일깨우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깨달음을 구하고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발원하게 됩니다. 우리 불자들은 인연법을 생각하고 가족의 안녕을 위해 영가를 천도하고 극락왕생을 빌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관욕단 모습 <영가를 위한 관욕단 준비 모습> 마지막으로 불자들중에는 도력이나 법력이 큰 스님을 찾거나, 웅대하고 오래된 사찰에서 천도재를 지내야만이 좋을 것이라는 그릇된 믿음을 가지고 있으나 위에서도 말했듯이 천도재는 영가들에게 법문을 통해 깨우침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바, 스님이 누구인지 또는 크고 작은 사찰처럼 눈에 보이는 것에 끄달리지 마시고 '계율을 잘 지키고 오랫동안 수행 정진하시며 법문을 잘 하시는 정법(正法)의 스님' 께 진심으로 우러나는 정성을 들여 천도재를 부탁드린다면 그것이 가장 훌륭하다 하겠습니다.